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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라이스 전 미 장관 개인 이메일서 기밀 발견


조지 W. 부시 전 행정부 시절,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가운데)과 파월의 후임이었던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 (자료사진)
조지 W. 부시 전 행정부 시절,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가운데)과 파월의 후임이었던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 (자료사진)

미국의 전직 국무장관들 가운데 개인 이메일을 사용하면서 비밀정보를 포함한 사례가 또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국무부는 조지 W. 부시 전 행정부 시절 콜린 파월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들이 개인적으로 사용한 이메일들에서 비밀정보들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감찰관은 파월 전 장관의 경우 2건의 이메일에서, 라이스 전 장관은 10 건의 이메일에서 기밀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파월 전 장관은 성명에서 해당 이메일들은 전송 당시 기밀로 판정 받지 않았던 것들이라고 주장했으며, 라이스 전 장관 역시 보좌진에게 보냈던 해당 이메일에는 기밀 정보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경우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하면서 비밀 정보를 다뤘다는 논란이 불거져 올해 대통령 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공화당은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 이메일 사용과, 이메일에 비밀정보가 포함된 사실을 문제 삼아 정치적 공세를 강화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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