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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5800억 달러 FY2017 예산안 발표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2일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2017 회계연도 국방예산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2일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2017 회계연도 국방예산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가 2017 회계연도에 5천830억 달러의 국방비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2일 러시아와 중국 등 경쟁국들의 공세에 맞서고 중동의 수니파 무장세력 ISIL과의 전투에 집중하는 내용의 국방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카터 장관은 내년도 국방예산 지출에 필요한 중점 도전 과제들로 러시아, 중국과의 갈등, 북한과 이란의 위협, 그리고 테러위협 등 5가지를 꼽았습니다.

미군은 특히 ISIL 격퇴를 위해 내년에 75억 달러를 편성했습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50% 가량 늘어난 것입니다. 여기에는 공습에 사용될 4만5천여 개의 위성 유도방식의 지능형 폭탄 구매 등을 위한 18억 달러의 예산이 포함됩니다.

카터 장관은 이밖에 해저와 인터넷 가상공간, 우주, 전자전에 대비한 장기 위협들에 대한 예산을 확충할 것이라며, 신종 어뢰에서 무인잠수함에 이르기까지 각종 해양무기 구매에 81억 달러, 사이버 관련 예산에 70억 달러를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연구개발 분야에 714억 달러를 책정하는 등 7년 연속 예산을 증액 편성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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