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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시위대, 남중국해 섬 지역 방문...중국 발끈


지난 4월 필리핀 마닐라 북부 군 기지에서 그레고리고 피오 카타팡 필리핀 군참모총장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도서에서 중국의 활동을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4월 필리핀 마닐라 북부 군 기지에서 그레고리고 피오 카타팡 필리핀 군참모총장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도서에서 중국의 활동을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자료사진)

필리핀 시위대가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 섬에 상륙한 데 대해 중국 당국이 반발하는 등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남중국해 거의 모든 지역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중국은 필리핀 시위대가 남중국해 섬 지역에 머물고 있는 데 대해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28일) 필리핀 측에 불법 점유하고 있는 섬 지역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대부분 학생들로 구성된 약 50 명의 필리핀 시위대는 지난 주말 스프래틀리 군도 내 파가사 섬에 상륙했으며, 내일까지 머물 계획입니다.

필리핀 정부는 시위대의 파가사 섬 상륙을 제지하지 않은 채 안전과 안보가 우려된다고만 밝혔습니다.

필리핀은 현재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중재재판소에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 관련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중국은 중재재판소가 소송 관할권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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