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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총리 "미국 입국 거부 이슬람 가족 사건 조사할 것"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자료사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자료사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실은 이슬람 교도인 영국인 가족의 미국 행 비행기 탑승이 거부된 사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캐머런 총리실의 이같은 성명은 어제 (23일) 영국 의원들이 최근 미 서부 캘리포니아 행 비행기 탑승이 거부된 이슬람 가족 사태와 관련해 미국 당국에 불만을 나타낸 뒤 나왔습니다.

영국인 이슬람 가족 11명은 지난 15일 미국 행 비행기 탑승이 거부되면서 1만3천 달러의 항공요금을 날렸다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이들은 미국의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따라 비자 없이 90일 간 미국에 체류할 수 있는 방문 승인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미국 정부의 한 소식통은 영국 언론에 가족들 중 남성 1 명의 비행기 탑승이 거부된 것이지만 이들이 탑승권을 함께 예약했기 때문에 모두 금지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 대변인은 ‘VOA’에 외국인 여행자들의 종교나 정신적 믿음이 미국 입국을 결정짓는 요소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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