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사당국이 해외 테러단체를 지원해 온 혐의로 이슬람 과격분자 1명을 체포했습니다.
독일 검찰은 15일 시리아 내 이슬람 과격단체인 자이쉬 알-무하지린 왈-안사르를 4차례 지원한 혐의로 35살의 살라피스트 스벤 라우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우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과 연계돼 있는 이 단체를 위해 전사들을 모집하고 자금과 물자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슬람교로 개종한 라우는 지난 해 독일 우퍼탈 시에서 이른바 ‘샤리아 경찰대’를 조직한 뒤 유명해졌습니다.
이 조직에 속한 남성들은 ‘샤리아 경찰’이라고 적힌 주황색 자켓을 입고 유흥업소 이용객들에게 술과 도박, 음악 청취 등의 중단을 요구하는 등 엄격한 이슬람 율법 적용을 표방하며 거리 순찰을 벌였습니다.
우퍼탈 시 법원은 그러나 지난 주 이들을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해 독일 내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