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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해외 테러단체 지원 이슬람 과격분자 체포


지난 3월 독일 브레멘 시에서 테러 위협 보고를 받은 특수 경찰이 축구 경기장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3월 독일 브레멘 시에서 테러 위협 보고를 받은 특수 경찰이 축구 경기장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자료사진)

독일 수사당국이 해외 테러단체를 지원해 온 혐의로 이슬람 과격분자 1명을 체포했습니다.

독일 검찰은 15일 시리아 내 이슬람 과격단체인 자이쉬 알-무하지린 왈-안사르를 4차례 지원한 혐의로 35살의 살라피스트 스벤 라우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우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과 연계돼 있는 이 단체를 위해 전사들을 모집하고 자금과 물자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슬람교로 개종한 라우는 지난 해 독일 우퍼탈 시에서 이른바 ‘샤리아 경찰대’를 조직한 뒤 유명해졌습니다.

이 조직에 속한 남성들은 ‘샤리아 경찰’이라고 적힌 주황색 자켓을 입고 유흥업소 이용객들에게 술과 도박, 음악 청취 등의 중단을 요구하는 등 엄격한 이슬람 율법 적용을 표방하며 거리 순찰을 벌였습니다.

우퍼탈 시 법원은 그러나 지난 주 이들을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해 독일 내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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