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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부패 혐의 피파 임원 추가 체포


3일 스위스 경찰이 국제축구연맹 임원들을 체포한 취리히 호텔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 중이다.
3일 스위스 경찰이 국제축구연맹 임원들을 체포한 취리히 호텔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 중이다.

스위스 당국이 부패 의혹과 관련해 국제축구연맹, FIFA 임원들을 또 다시 대거 체포했습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 신문은 오늘 (3일) 최근 스위스 취리히의 한 호텔에서 10여 명의 FIFA 임원들이 체포돼 곧 기소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중남미 출신이며, 이들은 공갈과 돈세탁, 사기 등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해당 호텔에서는 앞서 지난 5월 FIFA 임원들이 처음 체포되면서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를 둘러싼 부패 추문이 드러났습니다.

이번에 체포된 FIFA 임원들은 최근 이 호텔에서 부패 문제 척결을 위한 개혁 방안을 논의하던 중 급습한 경찰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부패 추문으로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90일 직무정지를 당한 제프 블라터 FIFA 회장과 미첼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은 지난달 18일로 이의제기 기회를 잃었습니다.

플라티니 회장은 이에 따라 내년 2월에 실시되는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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