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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내년 안에 배출가스 조작 차량 전량 리콜"


폭스바겐의 새로운 최고경영자로 발탁된 마티아스 뮬러 대표. (자료사진)
폭스바겐의 새로운 최고경영자로 발탁된 마티아스 뮬러 대표. (자료사진)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 사건으로 파문에 휩싸인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 사가 내년까지 관련 차량들에 대한 리콜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최고경영자로 발탁된 마티아스 뮬러 대표는 오늘(7일)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제가 된 1천100만 대의 경유 차량들에 대해 내년 1월 리콜을 시작해 1년 안에 수리작업을 모두 완료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뮬러 대표는 일부 차량들은 사소한 수리가 필요하겠지만 각국별 배출가스 규제에 따라 연식과 차종을 고려해 다양한 수리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뮬러 대표는 또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적어도 4명의 경영진이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앞으로 강제 비용 삭감이 이뤄지겠지만 60만 명의 자사 직원들에게 충격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 검찰은 폭스바겐을 환경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했으며 미 환경규제당국은 폭스바겐 측에 180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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