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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차량 1100만대 배기가스 조작...미 법무무 조사 착수


미국 콜로라도 주 리틀톤 외곽지역의 폭스바겐 대리점. (자료사진)
미국 콜로라도 주 리틀톤 외곽지역의 폭스바겐 대리점. (자료사진)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인 폭스바겐은 전 세계적으로 1천100만 대의 차량이 배출가스 조작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의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폭스바겐은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조작 의혹 사건을 바로 잡기 위해 73억 달러의 예산을 따로 책정했다며 미국의 배기가스 기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앞서 21일 폭스바겐이 50만 대의 디젤 차량 배기가스량을 속였다며 이 문제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일 재판에서 질경우 폭스바겐 측은 차량 원상복구 비용과는 별도로 180억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물게 될 전망입니다.

프랑스는 이번 폭스바겐 사태와 관련해서 유럽 차원의 전면적인 조사를 촉구했으며 한국도 해당 업체 대표들을 서울로 불러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사태 여파로 이날 독일 증시에서 폴크스바겐 주식은 장중 한때 20% 가량 폭락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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