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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생사 확인 명단 교환


남과 북 관계자들이 5일 판문점에서 이달 20~26일로 예정된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의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하고 있다.
남과 북 관계자들이 5일 판문점에서 이달 20~26일로 예정된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의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하고 있다.

최근 북한의 잇단 이산가족 상봉 행사 무산 위협에도 불구하고 상봉 행사 준비가 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북한은 오늘(5일) 생사확인을 거친 상봉 대상자 명단을 교환했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북한은 5일 오는 20일부터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의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명단을 교환했습니다.

명단 교환은 대한적십자사와 북한 조선적십자회가 지난달 16일 의뢰한 한국측 이산가족 250명과 북측 2백 명의 생사확인 결과를 판문점에서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한국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입니다.

[녹취: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오늘 회보서 교환은 12~1시 사이로 잠정적으로 결정됐습니다.”

남북은 주고받은 명단을 토대로 앞으로 사흘 동안 상봉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상봉 의사 등을 확인한 뒤 최종 명단을 확정해 오는 8일 교환할 예정입니다.

최종 상봉 대상자는 남북 각각 백 명씩으로 한국 정부는 고령자와 직계 가족을 우선으로 선정할 방침입니다.

선정된 한국측 이산가족들은 상봉 행사 하루 전인 오는 19일 통일부로부터 방북 교육을 받은 뒤 다음 날 금강산 면회소로 출발합니다.

상봉 대상자 선정 작업과 함께 상봉 행사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한국 통일부는 상봉 시설 점검 작업은 오는 14일 완료되며 북측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입니다.

[녹취: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어제 10월 4일 금강산으로 시설 보수팀이 다시 들어갔습니다. 차질 없이 들어갔고요. 북측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당 창건 70주년에 맞춰 장거리 로켓 발사 등 무력 도발에 나설 경우 국제사회의 제재 국면에서 상봉 행사 개최가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로켓 발사를 공언해온 만큼 북한은 날씨와 기술적인 문제 그리고 대외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로켓 발사 시점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5일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에 따라 이뤄지는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남북 각각 100 명씩 두 차례로 나눠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립니다.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지난 2000년 이후 20번째가 되며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지난해 2월 이후 두 번째입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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