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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쿠바·미국 방문길 올라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19일 열흘간의 쿠바와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로마 공항에서 비행기에 오르고 있다.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19일 열흘간의 쿠바와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로마 공항에서 비행기에 오르고 있다.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오늘(19일) 오전 열흘 간의 쿠바와 미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프란시츠코 교황은 방문에 앞서 미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방문 기간 동안 양국의 대화를 촉진하고, 양국 사이의 장벽을 없앨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쿠바는 지난해 말 외교 관계 회복을 선언했으며, 얼마 전 워싱턴과 아바나에 각각 대사관을 개설했습니다. 로마 교황청은 지난해 미국과 쿠바의 관계 회복을 위한 비공개 대화를 주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 오후 아바나 혁명 광장에서 미사를 집전할 예정입니다. 20일에는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과의 면담도 예정돼있습니다. 카스트로 의장은 올해 초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감명 받았으며, 가톨릭 교회로 회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쿠바에서 사흘간 머물고 이어 미국을 방문합니다. 미국에서는 워싱턴에서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하고,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도 연설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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