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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방부 '서울안보대화 9~11일 개최'...30개국 국방 관리·전문가 참가


지난해 10월 열린 '2014 서울안보대화(SDD)'개막식에서 각국 참석자들이 한국 국무총리의 축사를 듣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10월 열린 '2014 서울안보대화(SDD)'개막식에서 각국 참석자들이 한국 국무총리의 축사를 듣고 있다. (자료사진)

제4회 서울안보대화가 내일 (9일) 개막됩니다. 한반도 통일과 글로벌 안보, 국방협력을 위한 논의는 물론 중견국 국방협력회의, 동북아 소다자회의 등도 예정돼 있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국방부는 9~11일까지 2박 3일 간 2015 서울안보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서울안보대화에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30개국과 유엔, 유럽연합 등 4개 국제기구의 국방 관리와 안보전문가 250여 명이 참가합니다.

특히 데이비드 헬비 전 미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와 모리모토 사토시 전 일본 방위상, 임종인 한국 청와대 안보특보 등이 참가해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각국 대표들은 ‘종전 70주년 분단 70주년: 도전과 희망’이란 주제 아래 국제사회가 직면한 각종 안보현안을 논의합니다.

개막식이 열리는 9일에는 백승주 한국 국방차관과 참가국 간의 양자 대담, 참가국 대표자 회의 등이 진행됩니다.

10일에는 본회의를 비롯해 중견국 국방협력회의가 예정돼 있고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미국과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이 참가하는 동북아 소다자회의도 열립니다.

본회의는 한반도 통일과 글로벌 안보, 동아시아 해양 위기의 진단과 관리, 사이버 방호와 국방 협력 등 3개 분야로 마련됐습니다.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의 8일 정례브리핑 내용입니다.

[녹취: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 “이번 회의에서 참가국들이 양자, 다자 그리고 지역 차원에서 상호 관심사항을 긴밀하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다자 간 대화와 소그룹 대화가 상호 시너지 효과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사이버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해 사이버안보 이슈를 논의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과 운영 방안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한국 국방부는 이번 서울안보대화를 통해 한반도 통일과 국제 안보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물론 국가 간 실질적 국방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다자안보 대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4회째인 서울안보대화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간 군사적 신뢰 구축과 상호협력을 위해 차관급 국방 관리와 안보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동북아 지역 최고위급 연례 다자안보대화체입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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