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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서부전선 남측 지역으로 로켓포 발사


북한군이 서부전선 남쪽 경기도 연천군 남면 지역으로 로켓포로 추정되는 포탄 1발을 발사하고 한국군이 대응 사격을 한 20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중면사무소 인근에서 군인들이 이동하고 있다.
북한군이 서부전선 남쪽 경기도 연천군 남면 지역으로 로켓포로 추정되는 포탄 1발을 발사하고 한국군이 대응 사격을 한 20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중면사무소 인근에서 군인들이 이동하고 있다.

북한 군이 오늘 (20일) 휴전선 남측 서부지역에 로켓을 발사해 한국 군이 포탄 수 십 발로 대응했습니다.

한국 군 관계자는 북한 군이 오후 3시52분쯤 로켓포로 추정되는 포탄 1 발을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지역으로 발사한 것을 감지장비로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군은 이에 따라 북한 군이 로켓포를 발사한 원점 지역으로 155㎜ 포탄 수 십여 발을 대응 사격했습니다.

연천군 중면 지역은 북한 군이 지난해 10월에도 남측 민간단체가 날린 대북 전단 풍선을 향해 고사총 10여 발을 발사했던 곳입니다.

한국 군 관계자는 인적, 물적 피해는 없는 상황이며 최근 대북방송을 재개한 확성기 피해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군이 발사한 포탄은 한국 군 부대나 민간인 거주 지역이 아닌 연천군 일대 야산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군의 포격에 이어 한국 군의 대응 사격이 실시되자 연천군과 강화도 등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한국 군은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한편 북한 군은 오늘 포격 직후 한국 군에 전통문을 보내 오는 22일까지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하라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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