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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6% 또 폭락...'유동성 공급 불안심리 부추겨'


18일 중국 베이징 증권거래소에서 투자가들이 주가 변동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18일 중국 베이징 증권거래소에서 투자가들이 주가 변동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중국 증시가 오늘(18일) 또 다시 6% 넘게 폭락했습니다.

오늘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6.15% 떨어진 3천748.16으로 마감했습니다.

선전종합지수도 6.58% 하락했으며 홍콩 항셍지수도 1.43% 내려 6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앞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 발행 방식으로 1천2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습니다. 이 같은 유동성 공급은 최근 19개월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유동성을 풀면서 증시 부양을 위한 노력을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 퍼진 것이 증시 폭락의 원인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중국 정부가 추가 위안화 약세를 수용할 것이라는 공포가 악재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한국과 일본, 태국의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 지수도 0.6% 내려가 2011년 10월 이래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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