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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국계 공장 테러...1명 참수, 2명 부상


26일 테러 사건이 발생한 프랑스 리옹 인근 미국계 가스공장에 경찰과 소방차가 출동했다.
26일 테러 사건이 발생한 프랑스 리옹 인근 미국계 가스공장에 경찰과 소방차가 출동했다.

프랑스에 있는 미국계 가스 공장이 테러 공격을 받아 1명이 살해되고 2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테러는 26일 오전 프랑스 남동부 리옹 시 인근의 이제르도 생 캉탱 팔라비에 마을에서 발생했습니다.

공격을 받은 공장 정문에는 참수된 남성의 시신 1구가 아랍어가 적힌 깃발에 덮인 채 발견됐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긴급 발표를 통해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며 이는 테러 공격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이번 사건을 극악무도한 범죄 행위로 규정했으며, 체포된 용의자는 지난 2006년 이래 경찰에 알려진 인물로 현재 심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괴한이 차를 몰고 공장 시설로 들어와 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혔지만 공범이 더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공장은 산업용 가스와 화학약품을 생산하는 미국 ‘에어 프로덕츠’사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월 수도 파리의 ‘샤를리 에브도’ 잡지사 건물과 유대인 식료품점에서 20명이 살해되는 연쇄 테러사건이 발생한 뒤 경계가 강화됐습니다.

한편 미국은 프랑스와 튜니지아 그리고 쿠웨이트에 대한 테러를 강력 비판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테러리즘에 대해 가장 강한 언어로 비난한다"며 미국은 테러에 대응하는데 이들 세나라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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