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법원,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에 종신형

중국 법원이 저우융캉 전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오늘 톈진 제1 중급 인민법원에서 진행된 비공개 재판에서 저우융캉이 유죄를 인정하고 이 같은 선고를 받았으며, 이번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또 법원이 저우융캉의 모든 정치적 권한을 종신토록 박탈하고 그의 개인 재산도 몰수할 것을 명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은 지난달 뇌물과 직권남용, 국가기밀 유출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 수 십 년 간 중국 사법당국에 의해 기소된 최고위직 인사입니다.

중국의 최고 권력기구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정법위원회 서기를 지낸 저우융캉은 중국 국영 석유공사를 이끌면서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