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태국 법원, '노란 셔츠' 시위 주동자 6명에 징역 2년형


태국에서 지난 2008년 발생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 '노란 셔츠' 시위 주동자 중 한 명인 손디 림통쿨 씨. (자료료사진)
태국에서 지난 2008년 발생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 '노란 셔츠' 시위 주동자 중 한 명인 손디 림통쿨 씨. (자료료사진)

태국에서 지난 2008년 발생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 도중 총리실에 난입한 이른바 ‘노란 셔츠’ 시위 주동자 6 명에게 징역 2년형이 선고됐습니다.

태국 방콕 법원은 오늘 (28일) 피고인들이 당시 정부청사 담벽에 오르고 청사 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된 잠금 장치를 파손하는 등 불법 행동으로 태국민들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력 언론인인 손디 림통쿨 씨를 포함한 이들 피고인들은 당시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전원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이들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예정입니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에 반대하는 이른바 ‘노란 셔츠’ 시위는 지난 2006년 시작됐습니다. 탁신 전 총리는 결국 그 해 발생한 군사 쿠데타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탁신 전 총리 반대자들은 2년 뒤인 2008년 솜차이 웡사왓 총리가 탁신 전 총리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며 다시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당시 총리실 침입 외에 방콕의 주요 공항을 점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일주일 넘게 계속된 이들의 점거 농성은 태국 관광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