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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15일 미국 보스턴 마라톤 테러 재판이 진행된 법정 스케치.
15일 미국 보스턴 마라톤 테러 재판이 진행된 법정 스케치.

2013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폭탄을 터트린 조하르 차르나예프에게 15일 사형이 선고됐습니다.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14시간 이상의 회의 끝에 만장일치로 사형 판결을 내렸습니다. 차르나예프는 지난달 기소된 30개 혐의 모두에 유죄 평결을 받았고, 이중 17개 혐의는 사형 선고가 가능한 것입니다.

재판 현장에 있었던 VOA 기자는, 차르나예프가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었으며 일부 배심원들은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습니다.

로레타 린치 미 법무장관은 판결이 선고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차르나예프가 냉담하게 테러 공격을 저질렀다며, 어떠한 판결도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몸이 다친 이들의 영혼을 치유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끔찍한 범죄에는 사형이 적합한 처벌이라고 린치 장관은 말했습니다.

올해 21살인 차르나예프는 지난 2013년 4월 15일 보스톤 마라톤 경기에서 폭탄을 터뜨려 3명을 살해하고 264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VOA 뉴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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