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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보국 '북한 핵 활동, 캐나다 안보에 중대 위협'


캐나다 안보정보국이 6일 발표한 연례보고서 표지, 북한 핵 활동을 캐나다 안보의 중대한 위협으로 평가했다.
캐나다 안보정보국이 6일 발표한 연례보고서 표지, 북한 핵 활동을 캐나다 안보의 중대한 위협으로 평가했다.

북한의 핵무기 활동이 캐나다의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캐나다 정보당국이 밝혔습니다. 북한이 궁극적으로 핵 능력을 어떻게 사용할지 우려된다는 겁니다.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캐나다 국가정보기관인 보안정보국은 6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의 핵 활동이 캐나다와 동맹국들에 중대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촉구에도 불구하고 비핵화에 대한 진지한 의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하고, 또 다른 플루토늄 생산원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실험용 경수로를 건설하고 있으며, 영변 핵 단지 내 우라늄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 시설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는 겁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북미대륙에 도달할 수 있는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다양한 탄도미사일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며, 호전적이고 예측불가능한 북한이 궁극적으로 핵무기 능력을 어떻게 사용할 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멀지 않은 미래에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재개하고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 할 것으로 많은 관측통들은 전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 외에 이란과 파키스탄, 그리고 다수의 테러단체들의 핵무기와 화학무기, 생물무기, 방사능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확산 활동도 국제적 도전이자 캐나다와 동맹국들의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제기하는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캐나다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테러와 이 같은 테러를 자행하는 조직들, 테러조직을 지원하는 나라들, 캐나다의 정치 경제 군사 정보를 노리는 외국 간첩들, 사이버 테러 등을 캐나다 안보를 위협하는 중요한 요인들로 꼽았습니다.

캐나다 보안정보국은 자국의 안보환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매년 의회에 제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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