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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타주, '총살형' 부활...50개주 중 유일


케리 허버트 유타 주지사 (자료사진)
케리 허버트 유타 주지사 (자료사진)

미국 서부 유타 주에서 사형수에 대해 총살형이 가능하도록 하는 법이 발효됐습니다.

이로써 유타 주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총살형을 채택한 유일한 주가 됐습니다.

케리 허버트 유타 주지사는 어제 (23일) 사형집행에 필요한 약물이 부족할 경우 총살형이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앞서 유타 주 의회는 미 전역의 사형 약물 부족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허버트 주지사는 총살형은 매우 끔찍하다는 사실을 잘 알지만 유타 주는 사형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사형집행을 위한 후속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각 주 정부들은 사형제에 반대하는 유럽 제약사들이 사형집행용 극약 주사에 들어가는 성분 판매를 거부하면서 약물을 확보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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