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국제기구인 세계물위원회(WWC)가 북한에 오는 4월 대구와 경북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 참가를 요청하는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의 국토교통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주 프랑스 마르세이유에 본부를 둔 세계물위원회가 위원장 명의의 초청장을 파리에 본부를 둔 유네스코 북한 대표부를 통해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회원국은 아니지만 세계물위원회가 이번 포럼 개최국인 한국과의 특수 관계를 고려해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정부도 공식적으로 북한을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물포럼은 세계물위원회의 주관으로 1997년부터 3년마다 열리는 지구촌 최대의 물 관련 행사로, 북한이 초청에 응할 경우 남북 간에 하천과 댐 정비 등 물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