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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사고 여객기, 추락 전 엔진 이상'


5일 타이완 타이페이에서 추락한 트랜스아시아 여객기 동체와 탑승객들의 짐가방들이 놓여있다.
5일 타이완 타이페이에서 추락한 트랜스아시아 여객기 동체와 탑승객들의 짐가방들이 놓여있다.

트랜스아시아 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타이완 당국은 사고 여객기의 엔진이 이륙단계에서부터 결함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비행안전조사위원회는 사고기의 블랙박스를 해독한 결과 이륙 37초만에 오른쪽 엔진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응해 사고기 조종사가 왼쪽 엔진을 끄고 재점화를 시도했지만 결국 비행기는 추락했다고 조사위원회는 설명했습니다.

조종사는 관제탑과의 교신에서 비행기가 추락하기 직전 엔진이 꺼져 긴급 상황이 발생했음을 알렸습니다.

타이완 관리들은 사고 여객기의 엔진에 이상이 생긴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58 명을 태운 타이완의 트랜스아시아 항공 소속 여객기는 지난 4일 타이베이 송산공항을 이륙한 직후 교량에 날개가 부딪히면서 인근 강으로 추락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35명에 이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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