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에서 오늘(4일) 승객과 승무원 58 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적어도 23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에 오른 영상과 사진들에는 타이완의 ‘트랜스아시아’ 항공 소속 ATR-72 여객기가 90도 기운 상태로 비행하다 아파트 높이의 교량에 날개를 스친 뒤 키룽 강에 추락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긴멘 섬으로 가기 위해 타이베이의 숭산공항을 이륙한 직후 곧바로 추락했습니다.
사고가 나자 주변 선박들이 구조에 나서 뒤집힌 채 일부가 강물에 잠긴 여객기 안에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여러 명을 구출했습니다.
탑승자 가운데 31 명은 중국인 관광객들로 알려졌으며, 당국은 현재 상당수가 실종 상태여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