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회가 2일 한국과 호주, 그리고 한국과 캐나다 사이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 7일 일본 참의원을 통과한 일본과 호주의 자유무역협정이 먼저 발효되고 한국과의 비준 발효가 지연되면 연간 4억6천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왔습니다.
한국 국회는 이와 함께 레바논과 남수단, 소말리아, 아랍에미리트연합 등에 파병된 한국군 파견 기간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하는 동의안도 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레바논의 동명부대와 남수단 한빛부대, 소말리아 청해부대, 아랍에미리트연합 아크부대는 내년 12월말까지 현지에 주둔하게 됩니다.
한국 국회는 이밖에 일본 내의 반 한국 시위 근절을 위한 촉구 결의안도 통과시켰습니다.
이 결의안에는 일본내 한국 반대 시위가 재일동포들의 안전과 생계를 위협하는 폭력이자 반인륜적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일본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