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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에이즈와의 싸움서 이기고 있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자료사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자료사진)

12월 1일, 오늘은 유엔이 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입니다.

후천성면역결핍증으로 불리는 에이즈 (AIDS)는 아직까지 적절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이 병에 걸리면 대부분 조기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오늘 (1일) 발표한 성명에서 전세계적으로 에이즈 감염이 감소 추세에 있고 치료 범위는 확대되고 있다며, 에이즈와의 싸움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유엔 산하 에이즈 전담기구인 ‘유엔에이즈계획’ (UNAIDS)은 지난 6월까지 전세계에서 약 1천360만 명이 에이즈 치료를 받았다며, 이는 2010년 500만 명에 비해 큰 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그러나 어린이와 젊은 여성들에 대한 에이즈 진단과 치료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며, 세계 지도자들은 오는 2030년까지로 정한 에이즈 퇴치 목표에 맞게 지원을 더욱 늘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계 에이즈의 날은 지난 1988년 처음 제정됐으며, 유엔은 내년에 성 접촉으로 인한 에이즈 감염자 수를 절반으로 낮추는 목표를 정해 놓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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