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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북동부 잇단 폭력사태…수십명 사망


지난 4일 나이지리아 포티스컴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수 십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무슬림형제단이 희생자들의 사체를 나르고 있다.
지난 4일 나이지리아 포티스컴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수 십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무슬림형제단이 희생자들의 사체를 나르고 있다.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7일 은행의 현금지급기가 폭발해 8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들은 VOA 방송에 바우치주 아자레 마을의 한 은행에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괴한들이 현금지급기에 폭탄을 설치해 놓고 달아났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6일에는 북동부 말룸 파토리 마을에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하람이 습격해 7일까지 현지 주민들과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현지 주민은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보코하람 조직원들의 시신은 수십구가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 과정에 아프리카 연합군의 지원을 받은 나이지리아 정부군이 개입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군 당국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습니다.

한편 나이지리아 북동부의 또 다른 마을인 포티스쿰에서는 정부군에 의해 체포된 18명의 보코하람 조직원들이 구금 몇 시간 만에 살해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군 당국은 이 같은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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