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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정부군-보코하람, 휴전 합의


14일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된 여학생들의 무사 귀환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14일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된 여학생들의 무사 귀환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하람과 나이지리아 정부가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나이지리아의 정부 당국자와 보코하람 관계자는 17일 VOA 방송에 이날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차드 대통령과 카메룬 고위 당국자들이 중재한 가운데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휴전 협상의 주요 쟁점은 보코하람이 6개월전 집단 납치한 200여명의 여학생들을 석방하는 문제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보코하람 측 관계자는 여학생들은 현재 차드 국경지역에 안전하게 머물고 있으며 오는 20일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코하람은 앞서 지난 4월 14일 나이지리아 북부 치복 마을의 한 여학교에 난입해 270명을 한꺼번에 납치한 뒤 정부가 수감하고 있는 보코하람 조직원들을 석방해 줄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양측은 조만간 보코하람 조직원 석방을 위한 실무 접촉을 가질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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