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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NGO, 새 북한 노인 복지 사업 진행


북한 평양 대동강에서 노인들이 낚시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 평양 대동강에서 노인들이 낚시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프랑스 구호단체가 북한에서 새 노인 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관련 예산은 폴란드 정부로부터 지원받았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프랑스 구호단체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머니테어’가 북한 노인을 위한 새로운 복지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단체는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폴란드 정부가 지원한 1만 2천 유로, 미화 1만 5천 달러로 지난 6월부터 6개월 동안 북한 노인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단체는 북한 장수 연구소 (National Research Institute for Gerontology)에 의료기구를 지원하고, 보건 관계자들과 의대생들에게 노인학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건강수칙 자료도 제작해 노인들에게 배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달 초에는 ‘국제 노인의 날’을 맞아 평양 봉화 극장에서 행사를 연데 이어 평양인민대학습당에서 노인학 관련 강연회도 열었습니다.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머니테어는 북한 ‘조선연로자보호연맹’ (Korean Federation for the Care of the Aged, KFCA)과 협력해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단체 관계자들과 북한 장수연구소 직원과 환자, 북한 내 320만 여명의 노인들이 직, 간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머니테어는 이와는 별도로 유럽연합으로부터 지원받은 67만 유로, 미화 91만 달러로 지난 해 12월부터2016년 3월까지 북한 노인을 위한 식량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조선연로자보호연맹 소속 180여 명과 은퇴자 시설에 거주하는 7천 200여 명의 노인들에게 식량과 의약품, 생필품 등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 프랑스 국제개발처의 지원으로 가족이 없는 7천 5백 여명의 노인에게 식량을 제공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황해북도 소흥시에서 영국의 구호단체인 옥스팜 홍콩 지부의 기부로 지난 4월 시작한 수질 개선 사업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내년 1월 마무리됩니다.

한편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의 앤 트레옹다트 대변인은 ‘VOA’에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 SIDA의 지원으로 황해남도 소흥시에서 진행해오던 식수 공급과 위생시설 개선 사업이 지난달 종료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식수와 하수 처리 시설, 공공 화장실 25개가 지어졌고, 학교와 병원 내 화장실 41개가 재건됐다고 트레옹다트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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