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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신임 인권대표 "ISIL, 대학살 자행"


유엔 인권최고대표직을 맡은 제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신임 대표가 8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 사무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직을 맡은 제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신임 대표가 8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 사무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IL)로부터 여성과 어린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유엔 신임 인권최고대표가 말했습니다.

나비 필레이 인권담당대표의 후임으로 최근 유엔 인권최고대표직을 맡은 제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신임 대표는 오늘(8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 사무소에서 취임 후 첫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제이드 인권대표는 ‘이슬람국가’가 어린이들을 군대에 강제로 끌어가고 있으며 여성들의 대한 성폭력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유엔 인권위원회의 헌신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소수민족과 종파적 소수계에 대한 ‘이슬람국가’의 학살과 성범죄, 고문 등이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이드 인권최고대표는 이와는 별도로 이스라엘에 대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봉쇄를 끝내야 하며,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대한 불법 정착촌 건설과 과도한 군사 행동도 문제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유엔 주재 요르단 대사 출신의 제이드 대표는 아랍 이슬람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유엔 인권최고대표를 맡아 주목을 받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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