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정보기술로 구현되는 다양한 생활기기를 사용하는 요즘 세상을 흔히 ‘디지털 세상’이라고 합니다. 라디오의 다이얼을 돌려 주파수를 맞추던 것을 라디오에 부착된 작은 단추를 눌러 주파수를 맞추는 새 방법도 ‘디지털’ 기술이구요. 손으로 돌려 원하는 방송채널을 찾아보던 옛날 TV를 원격 조정장치(리모컨, 리모트컨트롤)로 움직일 수 있는 것 역시 디지털세상의 산물입니다. 손으로 쓰고 우표를 붙여 보내던 편지를 ‘아날로그’식, 컴퓨터로 쓰고, 전자우편으로 간편하게 보내는 모습을 흔히 ‘디지털’방식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한국에서는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을 기점으로 모든 사람이 보다 선명하고 생생한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텔레비전을 아날로그 신호 방식에서 디지털 신호 방식으로 바꾼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입니다’ 디지털TV시대를 준비하는 한국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