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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7월 대북 식량 지원 24% 증가


북한 주민들이 세계식량계획(WFP)가 지원하는 식량을 배급받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 주민들이 세계식량계획(WFP)가 지원하는 식량을 배급받고 있다. (자료사진)

세계식량계획 WFP의 7월 대북 영양 지원이 전 달에 비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 6월 WFP의 대북 지원은 올 들어 가장 적었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식량계획은 7월 대북 영양 지원이 전 달에 비해 2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의 안젤리 멘도자 대변인은 1일 ‘VOA’에, 7월에 북한 영유아와 임산부, 수유모 등 84만 명에게 1천816t의 영양강화식품을 분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6월 60만 명의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1천468t을 분배했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규모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수치도 전년도의 2천880t과 비교하면 무려 59% 감소한 것입니다.

특히 WFP의 지난 6월 대북 영양 지원 규모는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WFP는 자금난을 이유로 최근 대북 지원 사업 규모를 30% 줄였습니다.

당초 내년 6월까지 사업비용으로 2억 달러를 책정했던 것을 1억3천750만 달러로 조정하고, 수혜자 수도 여성과 어린이 240만 명에서 180만 명으로 줄였습니다.

멘도자 대변인은 북한의 영유아와 수유모, 임산부가 만성적인 영양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세계식량계획의 지원은 이들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WFP가 영양 지원이 시급한 북한의 영유아와 수유모, 임산부들을 지원하려면 내년 6월까지 총 1억3천750만 달러가 필요하며, 1일 현재 모금액은 목표액의 36%인 4천930만 달러입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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