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훈병원의 예약 환자 대기 시간 조작 사건과 관련해 에릭 신세키 보훈처 장관이 사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30일 백악관에서 발표한 긴급 성명에서 보훈병원의 일탈은 단지 몇 곳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이고 포괄적인 문제임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에릭 신세키 장관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가 일평생 군인으로서 미국을 위해 헌신해 왔고 행정 관료로 봉직해 수 많은 공을 세웠지만 안타깝게도 이번에 그의 사의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8일, 문제가 된 애리조나 주 피닉스 보훈병원을 대상으로 한 군 감찰관실의 감사보고서가 발표 된 뒤 정치권을 중심으로 신세키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고조됐습니다.
한편 신세키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하기 직전 전국노숙인재향군인연합(NCHV) 연례 총회에 참석해 퇴역 군인들과 자신을 지지해 준 의원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VOA 뉴스
오바마 대통령이 30일 백악관에서 발표한 긴급 성명에서 보훈병원의 일탈은 단지 몇 곳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이고 포괄적인 문제임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에릭 신세키 장관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가 일평생 군인으로서 미국을 위해 헌신해 왔고 행정 관료로 봉직해 수 많은 공을 세웠지만 안타깝게도 이번에 그의 사의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8일, 문제가 된 애리조나 주 피닉스 보훈병원을 대상으로 한 군 감찰관실의 감사보고서가 발표 된 뒤 정치권을 중심으로 신세키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고조됐습니다.
한편 신세키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하기 직전 전국노숙인재향군인연합(NCHV) 연례 총회에 참석해 퇴역 군인들과 자신을 지지해 준 의원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