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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법원이 항공기에 실탄을 휴대한 채 탑승하려 한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에 대한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미국인 조엘 콕스 씨는 지난 5일 파키스탄 남부 도시 카라치 공항에서 보안 검색을 받던 도중 9밀리미터 구경 권총용 탄환 15발과 흉기 3점이 발견돼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카라치 법원 재판부는 그러나 19일 열린 심리 과정에서 경찰이 미 FBI 요원에 대한 혐의를 입증하는데 실패했다고 결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파키스탄 경찰은 VOA 우르두어 방송에 미 대사관 측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뒤 소송 각하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탄원서에는 FBI 요원이 실탄을 가진 채 공항에 들어간 것은 의도된 것이 아니었으며, 그는 파키스탄 내에서 총기 휴대를 승인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해당 FBI 요원의 경우 한시적으로 정부의 합법적인 대외연락관 업무를 지원하고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2011년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 레이먼드 데이비스가 동부 라호르 시에서 총기를 발사해 현지 주민 2명이 숨져 외교 문제로 비화된 적이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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