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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방문 코레일 사장 "OSJD 정회원 가입 요청할 것"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 길에 오른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21일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국제철도협력기구, OSJD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 방문길에 오른 한국 코레일 최연혜 사장은 어제 (21일)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OSJD 기구 정회원 가입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회의를 계기로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사업을 논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21일 베이징발 평양행 국제 열차를 타고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열차는 중국 선양과 단둥을 거쳐 북한 신의주와 평양을 잇는 평의선을 달려 22일 오후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평의선은 압록강 철교를 거쳐 신의주와 평양까지 연결되는 북한의 대표적인 국제노선으로 노선 길이는 224.8 킬로미터에 이릅니다.

한국 측 인사가 중국에서 열차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 사장은 지난 2007년 이후 평양을 방문하는 한국의 첫 고위 공직자가 됐습니다.

최 사장은 출발에 앞서 베이징 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코레일이 대륙 철도에 참여하려면 국제철도협력기구, OSJD 정회원 가입이 중요한 만큼, 이번 회의에서 정회원 가입을 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방북 목적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회원 국가들이 대륙철도 물동량이 가장 많은 국가인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구상과 관련된 논의를 비롯해 회원국들과 좋은 관계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SRX사업이란 남북한 철도를 잇고 유럽 대륙까지 연결하는 철도 교통망을 구축하자는 구상으로 OSJD 회원국가들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최 사장은 아울러 북한의 열차를 실제 경험할 수 있어 철도인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최 사장은 지난 1999년 이후 수 차례 러시아를 방문하고 2001년과 이듬해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완주한 경험이 있는 철도 전문가입니다.

OSJD사장단 회의는 북한의 철도성 주최로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열립니다.

OSJD는 러시아와 중국, 북한, 동유럽 등 27개 나라의 철도 협력기구로, 코레일은 제휴 회원 자격으로 참석하게 됩니다.

코레일 관계자입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 “주요 의제는 OSJD 기구의 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화물과 여객 운영 등 위원회 활동 결과 보고, 그리고 철도 시스템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됩니다.”

최 사장은 방북 일정을 마친 뒤 고려항공 편으로 베이징을 거쳐 오는 28일 오후 한국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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