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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남수단 반군, 특정 종족 노린 학살 자행'


지난 1일 남수단 니알에서 유엔이 제공하는 식량 배급을 기다리는 난민들. 폭력 사태를 피해 이 곳에 왔다. (자료사진)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특정 국적이나 종족을 노린 학살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고 현지에 파견된 유엔 대표단이 주장했습니다.

유엔 대표단은 21일 반군이 장악한 벤티우 마을에서 대규모 민간인 학살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반군들이 전란을 피해 마을 이슬람 사원에 숨어있던 200여명의 주민들을 살해했으며 이 과정에서 400여명이 다쳤다는 겁니다.

특히 이들은 주민들을 살해하기 직전 그들의 국적이나 종족을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벤티우는 최근까지 정부군이 장악해 오다 지난 15일 리에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따르는 반군이 다시 빼앗은 지역입니다.

유엔 대표단은 그러나 이 같은 혐오 범죄를 저지른 반군은 ‘SPLA’로 알려진 조직이라고 밝혔지만, 마차르 반군 측과의 관련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앞서 지난주에도 세계식량계획(WFP) 구호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한 가톨릭 교회에 난입해 안에 있던 사람들의 종족을 확인한 뒤 살해한 적이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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