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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조류독감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현재 조류독감이 계속 확산되고 있어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매주 관련 보고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양에서 조류독감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 (OIE)가 밝혔습니다.

북한은 16일 리경군 농업성 국장 명의로 세계동물보건기구에 추가 발생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보고 이유를 ‘해당 질병의 추가 발생’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질병 징후에 대해서는 심각한 질병 (critical disease)이라며, 현재 조류독감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보고서에서 지난 달 27일 평양 서포 닭 공장에서 조류 독감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 개 닭장 안에 있던 닭이 죽었다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으로 몇 마리가 감염돼 폐사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앞서 3월21일 평양시 형제산 구역 하당 닭공장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해 수 만 마리의 닭이 폐사했고, 다른 닭공장에 계속 전파되고 있다고 지난 9일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 당국이 16일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보낸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조류독감은 H5N1형 바이러스로, 지난 9일 첫 통보 당시 4만 6천 217마리의 닭이 폐사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현재 발병 지역 접근을 금지하고 이동을 제한하며 소독 작업을 진행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방 접종이나 감염된 동물에 대한 치료는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류독감은 오리나 닭 등 가금류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이 병에 걸린 가금류는 호흡기 증상과 설사가 나타나면서 산란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심한 경우 폐사하게 됩니다.

VOA 뉴스 김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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