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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엔 새 이란대사 비자 발급 불허 결정


미국 백악관의 제이 카니이 대변인이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주재 새 이란 대사의 미국 방문 비자를 발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 백악관의 제이 카니이 대변인이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주재 새 이란 대사의 미국 방문 비자를 발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 백악관이 유엔 주재 새 이란 대사의 미국 방문 비자를 발급하지 않기로 하고 이를 유엔과 이란 당국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정부가 최근 자국 유엔 대사로 임명한 하미드 아부탈레비는 지난 1979년 이란 대학생들의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 점령 사건에 동참했던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무슬림 과격주의 대학생들은 444일간 대사관을 점령한채 52명의 미국 외교관들을 인질로 사로잡은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이란의 외교 관계가 단절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벌어졌었습니다.

당초 미 국무부는 아부탈레비 신임 유엔 대사의 비자를 발급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11일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입장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부탈레비 대사는 그러나 자신은 당시 통역과 협상 과정에만 제한적으로 참여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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