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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루스만 특별보고관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 노력 강화"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자료사진)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자료사진)
일본을 방문 중인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와 납치 피해자 가족들은 국제사회의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했는데요,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일본 방문 이틀째인 9일,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납치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고통과 슬픔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가 가까운 장래에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일본인 납치피해자가족회의 이즈카 시게오 대표는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일본 정부의 후루야 게이지 납치문제 담당상을 만났습니다.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이 자리에서 후루야 담당상과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후루야 담당상은 일본 정부가 지난 달 말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인권 결의안이 채택된 것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인권 결의안은 납치 문제 등 북한의 인권 침해 가해자들을 국제사법체계에 회부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후루야 담당상은 결의안 내용이 구체적인 조치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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