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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긴급 NSC 개최...'북 재도발시 강력 대응'


북한의 서해상 포사격 훈련과 관련해 31일 김장수 한국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오른쪽 세번째)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회의가 긴급소집됐다.
북한의 서해상 포사격 훈련과 관련해 31일 김장수 한국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오른쪽 세번째)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회의가 긴급소집됐다.
한국 정부는 오늘 (31일) 북한의 서해 해상 도발과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청와대에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1시간30분 동안 열린 오늘 회의에서는 북한의 도발 의도와 향후 전망, 그리고 한국 정부의 대응방향이 논의됐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국 정부는 추가적인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면밀한 감시와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만일 북한이 다시 도발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의 도발에 대비해 서북도서 뿐아니라 비무장지대 DMZ 인근 한국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도 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어 공격의 징후가 있으면 취할 수 있는 상식에 기초한 조치가 여럿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김관진 국방장관과 윤병세 외교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북한의 해상 사격훈련 직후부터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수시로 필요한 상황을 보고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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