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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장관 “우크라이나 침공할 뜻 없다”


3월 24일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자료 사진)
3월 24일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자료 사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 국경 안으로 들여보낼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29일 국영 텔레비전 방송과의 회견에서 크림반도를 병합한 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을 뜻도 관심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28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이 제안한 우크라이나 위기 해법을 논의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이번 주 초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전달한 방안에 대한 답을 서면으로 해달라고 오바마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은 케리 장관이 전달한 방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군이 크림반도 안에 있는 자국 기지로 철수하고 이 지역 내 소수 인종이 안전한지 살펴볼 국제감시단이 크림반도로 들어가는 걸 허용하라고 러시아 측에 압력을 넣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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