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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공기를 달고 리비아 반군이 장악한 항구에 정박한 유조선이 리비아 정부의 폭격 경고에도 석유 선적을 강행했습니다.

리비아 당국은 '모닝 글로리'라는 이름의 이 유조선이 어제 밤늦게 석유 선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리비아 정부 당국자 등으로 구성된 '위기 위원회'는 이 유조선에 어제 오후 2시까지 리비아 영토에서 떠나지 않으면 공군과 해군이 폭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유조선은 어제 새벽 4시 리비아 동부의 핵심 석유 수출항인 에스시데르항에 정박했습니다.

이곳을 장악한 반군 세력은 이번 선적이 자신들의 첫 석유 수출인 만큼 정부 경고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아의 오마르 샤막 석유장관대행은 "무장세력과 이 유조선의 불법 원유 거래는 해적질"이라고 비난하며 "국가 주권을 해치는 불법행위로, 유조선은 국방부가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모닝 글로리'호가 인공기를 달고 있지만 북한 선박으로 단정지을 수 없다는 주장도 제기됐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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