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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통신본부, 야후 웹캠 영상 수집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 시의 야후 본사. (자료사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 시의 야후 본사. (자료사진)
영국 정보기관이 미 국가안보국(NSA)과 인터넷 감청 활동을 벌이면서 인터넷 포털 ‘야후’의 웹캠 서비스 영상을 대량으로 수집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일간지인 가디언은 어제(27일) 미 국가안보국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을 통해 입수한 기밀문건을 토대로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은 영국 감청기관 정부통신본부(GCHQ)가 NSA의 지원 아래 ‘시신경’(Optic Nerve)이라는 명칭의 이 같은 작전을 2008부터 2년간 수행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정부통신본부는 이를 통해 2008년 6개월 동안 인터넷 이용자 180만 명의 영상을 수집했고 이 중에는 사적인 이미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후는 이런 내용이 공개되자 “정보기관의 활동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며 “사실이라면 용납될 수 없는 정보침해 행위”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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