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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평화회담 개막...아사드 퇴임 여부 걸림돌


시리아 평화회담이 22일 스위스 몽퇴르에서 시작된 가운데, 왈리드 알-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이 회담장에서 기조연설을 듣고 있다.
시리아 평화회담이 22일 스위스 몽퇴르에서 시작된 가운데, 왈리드 알-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이 회담장에서 기조연설을 듣고 있다.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국제 평화회담이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스위스 몽퇴르에 모인 30여개 나라 대표단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에 대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반군 측은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한 반면,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는 테러리즘 척결을 내세우며 반박 공세를 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오늘 (22일) 2년 이상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은 정부군이 평화로운 시위대를 향해 무력을 행사하면서 시작됐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시리아 정부와 반정부 단체가 아사드 대통령의 미래에 대해 합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가 과도 정부 지도부에 포함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왈리드 알-모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은 시리아 국민들만이 자국 대통령을 정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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