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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치누크 헬기 한국 판매 계획 의회 통보


한국이 미국에 판매를 요청한 치누크 헬기. (자료사진)
한국이 미국에 판매를 요청한 치누크 헬기. (자료사진)
미국 국방부가 다목적 수송헬기 치누크의 한국 판매 계획을 미 의회에 통보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한국 군의 수송능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연호 기자입니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는 치누크 헬기의 한국 판매 계획을 지난 3일 의회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안보협력국은 한국이 치누크 헬기 14대의 판매 요청을 해왔다며, 여기에는 장착 엔진 28개와 통신.항법 장치, 레이더 고도계, 관련 부품, 훈련, 지원 등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총 매각 대금은 1억5천만 달러에 이릅니다.

한국이 판매를 요청한 기종은 CH-47D로 현재 주한미군 육군이 운용하고 있습니다.

판매가 최종 결정되면 내년 1월부터 주한미군이 한국 측에 단계적으로 헬기를 인도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주한미군은 새 기종인 CH-47F 치누크 헬기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미 국방부는 한국이 치누크 헬기를 도입하면 병력과 환자 수송, 낙하산 투하, 수색, 재난 구조, 화재 진압, 건설작업 지원 등에서 능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치누크 헬기는 1962년부터 도입됐으며 최신 기종까지 합해 지금까지 모두 1천100여 대가 생산됐습니다.

현재 한국 등 16개국에서 활약 중인 치누크 헬기는 한번에 44명의 병력을 수송할 수 있으며, 적재 중량은 10t에 이릅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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