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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IA, 미국인 해외금융거래 광범위 감시'


미국 버지니아주 랭리의 중앙정보국(CIA) 본부. (자료사진)
미국 버지니아주 랭리의 중앙정보국(CIA) 본부. (자료사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자국민을 대상으로 방대한 양의 국제 송금 자료를 수집,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은 중앙정보국의 현, 전직 관리들을 인용해 15일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앙정보국은 웨스턴 유니온과 같은 송금 전문업체들로부터 국제 송금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는 미 국가안보국의 개인정보 수집의 근거가 된 ‘애국법 조항’에 따라 가동되고 있습니다.

이 조항은 지난 2001년 9월 11일 테러를 계기로 시행됐습니다.

중앙정보국은 미국 내 송금이 아니라 해외로 송금되거나 해외에서부터 미국으로 송금되는 금융정보를 주로 수집했고, 이 과정에서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앙정보국은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정보수집은 원칙적으로 할 수 없지만, 외국 관련 정보 수집을 위한 국내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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