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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킹 특사 언제든 방북할 준비 돼 있어"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가 북한에 억류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미 국무부가 배 씨의 석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무부는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언제든 방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가 케네스 배 씨의 사면과 즉각적인 석방을 북한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국무부 머리 하프 부대변인은 지난 5일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배 씨의 건강 상태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무부가 현재 배 씨 가족들과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고, 지난 달엔 배 씨의 어머니 배명희 씨가 방북할 수 있도록 평양주재 스웨덴대사관과 협력하기도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스웨덴대사관과 지속적으로 긴밀한 연락을 취하면서 배 씨의 석방을 이끌어내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프 부대변인은 북한이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다시 초청하면 킹 특사가 배 씨 석방을 위해 언제든 방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 8월 킹 특사를 북한에 보내려 했지만 북한 측이 초청을 전격 철회해 무산됐습니다.

한편 국무부는 지난 4일 ‘VOA’에 평양주재 스웨덴대사관 관계자가 지난 달 11일 배 씨를 영사 면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8일 마지막 면담이 이뤄진 뒤 2개월 만이고, 억류된 이후 8번째 면담이 이뤄진 겁니다.

케네스 배 씨는 관광객들을 인솔해 함경북도 나진을 통해 북한에 들어갔다가 지난 해 11월3일 북한 당국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이어 올해 4월 ‘반공화국 적대범죄 행위’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고, 수감생활 도중 건강이 악화돼 지난 8월 평양친선병원에 입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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