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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주최 국빈만찬 참석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한국 대통령(왼쪽)이 한복을 입고 엘리자베스 여왕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영국 왕실의 큰 환영을 받으며 영국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내외와 함께 왕실 마차를 타고 버킹엄 궁으로 이동한 박 대통령은 여왕이 주최하는 공식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환영행사가 열리는 호스가즈 광장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은 왕실 가족들과 캐머런 총리 등 영국 정부 주요 인사들을 만나고 영국 왕실 근위대의 사열도 받았습니다.

사열식이 진행되는 동안 런던 도심의 그린파크와 런던타워에서는 41발의 예포가 발사되고 근위사단 군악대의 트럼펫 연주가 이어졌습니다.

환영식이 끝난 뒤 박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내외와 함께 6필의 백마가 이끄는 마차를 타고 1.6km 가량 런던 거리를 이동해 버킹엄 궁에 도착했습니다.

검은색 차체에 황금색 지붕으로 장식된 이 마차는 호주 건국 200주년을 맞아 호주 국민들이 여왕에게 선물한 것으로, 국빈 행사나 여왕의 의회 개원식 행사 참석용으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베푼 오찬을 함께 한 뒤 여왕 내외와 선물을 교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대형 초상화와 은쟁반, 은제 사진틀, 바스 대십자 훈장 등을 선물 받았습니다.

특히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은 박 대통령이 평소 ‘존경하고 본보기로 삼는 인물’이라는 점을 영국 왕실에서 특별히 배려해 초상화를 선물 목록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궁중음식을 담는 구절함과 홍삼 중 최상급이라는 ‘천삼’을 전달했습니다.

이어 여왕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영국은 한국의 어려운 시절을 함께 해준 진정한 친구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한국 대통령]“Korean and the United Kingdom must now expand…”

박 대통령은 한국과 영국은 그동안의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더 큰 미래, 더 넓은 세계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양국 수교 130주년인 올해 박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환영하며 두 나라가 동반자 관계로 발전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The United Kingdom has…”

영국 왕실의 따뜻한 환영을 받은 박 대통령은 6일 저녁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대학교 방문과 현지 한인 간담회 등 국빈방문 일정을 이어갑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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