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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외무성 '미국 적대정책 철회해야 6자회담 재개'


지난 22일 평양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4차 중대장·정치지도원대회. (자료사진)
지난 22일 평양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4차 중대장·정치지도원대회. (자료사진)
북한은 미국이 대북 적대정책을 철회하지 않는 한 6자회담 재개에 일방적으로 먼저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 (31일)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한 행사에서 북한을 불량국가라고 언급한 데 대해, 미국의 적대감을 다시 한 번 드러낸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북한이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게 뻔한 요구를 미국 측이 6자회담 재개 전제조건으로 고집하는 자체가 회담 재개를 가로막으면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술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이런 반응은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 특별대표가 최근 미국 당국자들을 만난 뒤 6자회담 재개에 자신이 있다고 밝힌 뒤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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