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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SA '유럽 수백만명 도청 기사, 완벽한 오보'


미 국가안보국의 키스 알렉산더 국장이 29일 의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미 국가안보국의 키스 알렉산더 국장이 29일 의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미국 국가안보국의 키스 알렉산더 국장은 미 정부가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수백만명의 전화 통화기록을 수집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완벽한 오보”라고 주장했습니다.

알렉산더 국장은 어제 (29일) 미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해당 국가 정보기관들이 이 같은 기록을 공유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런 정보를 활용해 분쟁지역에서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 연합군 뿐 만 아니라 미국민을 보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알렉산더 국장은 유럽 언론이 전 미국 중앙정보부 계약직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으로부터 입수한 기밀문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은 외국 정상들에 대한 감시활동은 첩보의 기본으로 다른나라 정보기관들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클래퍼 국장은 “외국 정상들에 대한 감시는 전혀 새로운 게 아니다”면서, 이들의 의중을 파악하는 게 정보활동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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