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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 새 터널 입구 공사'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지난해 4월 위성사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지난해 4월 위성사진.
북한이 함경북도 풍계리의 핵실험장에서 새로운 터널을 파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최원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핵실험장에서 새로운 터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25일 나왔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2개의 터널 입구가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고서는 지난 2009년과 2013년에 핵실험이 실시된 서쪽과 남쪽에서 굴착 작업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터날 작업의 목적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핵실험을 준비하거나 환기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보고서는 “북한이 곧바로 핵실험을 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그러나 이 작업은 추가 핵실험에 필요한 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여겨진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세번에 걸친 핵실험으로 인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VOA뉴스 최원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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