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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터넷 매체 '북한, 열병식서 민간 화물기 군용기로 위장'


지난 7월 정전 60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 및 평양시군중대회에서 전투기가 저공 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7월 정전 60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 및 평양시군중대회에서 전투기가 저공 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이 지난 7월 열병식에서 선보인 군용 수송기가 사실은 페인트칠한 민간 화물기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군사력을 과장하기 위해서였다는데요, 이성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 7월 27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정전협정 체결 60주년, 이른바 전승절 기념 열병식에서 러시아제 군용 수송기 3대가 상공을 가르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통신] "용명한 비행기 편대들이 공중 체류비행을 진행하면서 과감하고 슬기로운 비행술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온라인 매체인 'NK뉴스'는 이 군용기들이 민영 항공사인 고려항공 소속 화물기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5일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공항에 착륙한 고려항공 화물기의 사진 2장을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꼬리 날개 부분에 군용기로 보이도록 초록색과 갈색으로 페이트칠했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겁니다.

NK뉴스는 북한이 민간 화물기를 군용 수송기로 위장한 것은 자국의 군사력을 외부 세계에 과시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이성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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